『장르의 융합과 해체』 제9부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4장 《더 페이버릿》 ④ ~⑤

2026. 7. 27. 00:23·🎬 영화+게임+애니

영화철학 총서 제10권 『장르의 융합과 해체』

제9부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4장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 2018)》

④ 철학적 종합 연구― 욕망은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사진 1. 니콜로 마키아벨리. 권력을 도덕이 아니라 현실 정치의 기술로 분석한 정치사상가.

사진 2. 미셸 푸코. 권력을 제도가 아니라 관계망으로 이해한 철학자.

사진 3. 주디스 버틀러. 정체성과 수행성을 통해 권력과 젠더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했다.

사진 4. 피에르 부르디외. 상징권력과 문화자본을 통해 보이지 않는 지배를 설명했다.


Ⅰ. 질문 요약

《더 페이버릿》는 왕과 귀족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권력이 어떻게 태어나는가를 연구한 영화이다.

란티모스는

권력을 국가에서 찾지 않는다.

군대에서도 찾지 않는다.

법에서도 찾지 않는다.

그는

가장 사적인 관계 속에서

권력이 발생한다고 본다.


핵심 질문

권력은 명령하는 힘인가, 아니면 타인의 욕망을 조직하는 능력인가?

이 질문은 정치철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 전체를 해석하는 핵심 문제로 이어진다.


Ⅱ. 권력의 철학적 구조

결핍

↓

욕망

↓

친밀성

↓

의존

↓

영향력

↓

권력

↓

통치

란티모스는

권력을

폭력의 결과가 아니라

관계의 산물로 이해한다.


Ⅲ. 마키아벨리

군주는 누구인가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군주는

국가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페이버릿》에서는

여왕은

국가를 유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왕 자신이

유지되어야 하는 존재다.


흥미롭게도

영화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은

가장 약하다.

앤은

타인의 인정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란티모스는

마키아벨리의 질문을

거꾸로 뒤집는다.

군주가 권력을 가지는가?

↓

아니다.

↓

권력이 군주를 만든다.


Ⅳ. 푸코-권력은 흐른다

푸코에게

권력은

소유물이 아니다.

권력은

흐른다.


영화 속 권력은

계속 이동한다.

앤

↓

사라

↓

애비게일

↓

다시 앤

↓

다시 애비게일

권력은

고정되지 않는다.


푸코가 말한

미시권력이

궁정 안에서

끊임없이 재배치된다.


Ⅴ. 노르베르트 엘리아스-궁정사회

엘리아스는

궁정을

권력의 학교라고 불렀다.

궁정에서는

폭력이 아니라

예절이

사람을 지배한다.


란티모스도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누가

먼저 말하는가.

누가

먼저 앉는가.

누가

여왕 곁에 있는가.

이것이

권력이다.


Ⅵ. 부르디외-상징권력

부르디외에게

가장 강한 권력은

사람들이

권력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권력이다.


애비게일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씩

언어를 바꾸고

태도를 바꾸고

신뢰를 만든다.


결국

사라는

몰락한다.


총도 없고

칼도 없다.

그러나

혁명보다

강한 권력이

작동한다.


Ⅶ. 버틀러-권력은 수행이다

버틀러는

정체성은

연기라고 말한다.

란티모스는

권력도

연기라고 말한다.


애비게일은

하녀에서

귀족으로

변한다.

왜?

본질이

변해서가 아니다.


그녀가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권력은

정체성이 아니라

퍼포먼스다.


Ⅷ. 아렌트-권력과 폭력

아렌트는

권력과

폭력을

구분했다.

폭력은

무너지기 쉽다.

권력은

동의가 있을 때

유지된다.


《더 페이버릿》에서는

누구도

폭력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권력게임을 한다.


란티모스는

폭력보다

동의가

더 무섭다고 말한다.


Ⅸ. 들뢰즈-욕망은 생산한다

들뢰즈에게

욕망은

결핍이 아니다.

욕망은

생산이다.


《더 페이버릿》에서는

욕망이

권력을

생산한다.


사라는

권력을 원한다.

애비게일도

권력을 원한다.

앤도

사랑을 원한다.


이 욕망들이

궁정이라는

거대한 기계를

움직인다.


Ⅹ. 철학들의 통합

 

철학자 핵심 개념 영화 속 구현
마키아벨리 군주 군주의 해체
푸코 미시권력 관계의 권력망
엘리아스 궁정사회 예절의 정치
부르디외 상징권력 문화와 품위의 지배
버틀러 수행성 권력의 연기
아렌트 권력과 동의 친밀성의 정치
들뢰즈 욕망의 생산 욕망이 권력을 생성

Ⅺ. 《킬링 디어》와의 철학적 연결

 

《킬링 디어》 《더 페이버릿》
죄 욕망
책임 권력
가족 국가
희생 수행
운명 정치

두 영화는

전혀 다른 시대를 다루지만

결국

같은 질문을 한다.

인간은 어떻게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구성하는가?


Ⅻ. 제10권 핵심 명제와의 연결

《더 페이버릿》는 장르의 융합을 넘어 철학의 융합을 실현한다.

역사철학

↓

정치철학

↓

젠더철학

↓

권력이론

↓

욕망이론

↓

블랙코미디

↓

새로운 궁정영화

궁정영화는 더 이상 과거를 재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대의 기업, 정치, 미디어, 인간관계 속에서 반복되는 권력 메커니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XIII. 현대사회적 의미

《더 페이버릿》의 궁정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형태로 반복된다.

 

궁정 현대사회의 대응
왕실 대통령실·정부 핵심부
귀족 정치 엘리트·기업 경영진
총애 인사권·측근 정치
예절 조직문화·의전
소문 SNS·언론
권력게임 승진 경쟁·정치적 연합

란티모스는 18세기 영국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21세기 권력의 작동 방식을 해부한다.


XIV. 영화철학적 결론

《더 페이버릿》는 권력을 국가의 소유물로 보지 않는다.

권력은 인간의 결핍, 욕망, 인정 욕구, 친밀성이 얽히며 생성되는 관계적 현상이다.

란티모스는 역사극의 외형을 빌려,

  • 마키아벨리의 현실정치,
  • 푸코의 미시권력,
  • 엘리아스의 궁정사회,
  • 부르디외의 상징권력,
  • 버틀러의 수행성,
  • 들뢰즈의 욕망 생산

을 하나의 영화적 사유 안에서 통합한다.

그 결과 《더 페이버릿》는 단순한 궁정극이 아니라 권력이 어떻게 탄생하고 유지되며 붕괴하는지를 보여주는 현대 정치철학의 우화가 된다.

 

 

영화철학 총서 제10권 『장르의 융합과 해체』

제9부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4장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 2018)》

⑤ 총결산 역사영화는 어떻게 권력철학으로 진화했는가

사진 1. 《더 페이버릿》의 마지막 장면. 토끼와 여왕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권력·상실·지배가 하나의 상징으로 융합된다.

사진 2. 《송곳니》.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공동체에서 권력이 시작됨을 보여준다.

사진 3. 《더 랍스터》. 사랑이라는 제도가 인간을 어떻게 규율하는지 탐구한다.

사진 4. 《가여운 것들》. 란티모스의 철학은 권력을 넘어 신체와 인간의 재탄생으로 확장된다.


Ⅰ. 질문 요약

《더 페이버릿》는 무엇을 완성한 영화인가?

겉으로 보면 궁정영화이다.

그러나 철학적으로 보면 전혀 다른 작품이다.

란티모스는 역사영화를 이용해 과거를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권력이 어떻게 인간의 욕망과 친밀성 속에서 만들어지는지를 해부한다.


핵심 명제

《더 페이버릿》는 역사영화를 정치철학으로, 정치영화를 관계철학으로, 관계철학을 존재론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Ⅱ. 란티모스 영화의 철학적 진화

지금까지 분석한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송곳니》

↓

언어

↓

《더 랍스터》

↓

사랑

↓

《킬링 디어》

↓

죄와 책임

↓

《더 페이버릿》

↓

권력과 욕망

↓

《가여운 것들》

↓

신체와 탄생

이 흐름은 우연한 작품 배열이 아니다.

란티모스는 인간을 구성하는 질서를 한 층씩 해체하고 있다.


Ⅲ. 네 편의 작품이 묻는 질문

 

작품 질문 철학
《송곳니》 현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언어와 규율
《더 랍스터》 사랑은 자연인가 제도인가 욕망과 규범
《킬링 디어》 죄는 누구의 책임인가 윤리와 희생
《더 페이버릿》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친밀성과 정치

이 네 작품은 각각 다른 장르를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인간 존재의 형성 조건을 단계적으로 탐구하는 하나의 철학적 연작이다.


Ⅳ. 장르 해체의 계보

란티모스는 장르를 섞는 감독이 아니다.

그는 장르를 안에서부터 해체한다.

 

전통 장르 란티모스의 변형 새로운 영화언어
가족영화 권력의 탄생 규율철학
로맨스 제도의 폭력 욕망철학
심리 스릴러 윤리의 비극 존재론적 스릴러
궁정영화 관계의 정치 권력철학

따라서 장르는 더 이상 오락적 분류가 아니라,

철학을 수행하는 사유의 형식이 된다.


Ⅴ. 《더 페이버릿》의 권력 공식

영화가 보여주는 권력의 생성 과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상실

↓

결핍

↓

사랑받고 싶은 욕망

↓

친밀성

↓

의존

↓

영향력

↓

권력

란티모스는 권력이 군대나 법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권력은 인간의 감정 구조에서 시작된다.


Ⅵ. 《킬링 디어》와의 연결

《킬링 디어》에서는

죄가 관계를 파괴했다.

《더 페이버릿》에서는

욕망이 관계를 지배한다.

죄

↓

책임

↓

희생

↓

권력

↓

욕망

↓

통치

즉,

란티모스의 철학은

윤리에서

정치로

확장된다.


Ⅶ. 봉준호와의 비교

 

봉준호 란티모스
계급 규범
자본 욕망
사회구조 관계구조
공간 친밀성
현실주의 부조리
사회철학 권력 존재론

봉준호는

사회가 인간을 어떻게 규정하는가를 묻는다.

란티모스는

인간관계 자체가 어떻게 권력을 만들어내는가를 묻는다.

둘은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모두 장르를 철학의 언어로 바꾸었다.


Ⅷ. 영화사적 위치

《더 페이버릿》가 중요한 이유는

역사영화의 방향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기존 역사영화는

  • 역사적 사건
  • 왕조
  • 전쟁
  • 국가

를 중심에 두었다.

란티모스는

  • 감정
  • 친밀성
  • 질투
  • 인정
  • 욕망

을 중심에 둔다.

따라서 역사는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권력관계의 심리학으로 변모한다.


Ⅸ. 제10권 핵심 명제와의 연결

제10권 『장르의 융합과 해체』의 중심 명제는 다음과 같다.

장르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해체하고 다른 장르와 융합하면서 새로운 영화언어로 진화한다.

《더 페이버릿》는 이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역사영화

↓

궁정극

↓

블랙코미디

↓

심리극

↓

권력철학

↓

현대 우화

이 영화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

역사·정치·심리·철학을 하나의 영화언어로 융합한다.


Ⅹ. 《가여운 것들》로의 연결

《더 페이버릿》에서 권력은 여전히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

그러나 다음 작품인 《가여운 것들》에서는 질문이 더 근본적으로 변한다.

권력

↓

욕망

↓

신체

↓

탄생

↓

자유

↓

새로운 인간

이제 란티모스는

"누가 지배하는가?"가 아니라,

"인간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를 묻기 시작한다.

여기서 그의 영화는 권력철학에서 포스트휴먼 철학으로 이동한다.


Ⅺ. 제9부 전체에서의 위치

현재까지 제9부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장작품 핵심 질문 철학적 주제
제1장 《송곳니》 현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언어·규율
제2장 《더 랍스터》 사랑은 자연인가 제도인가 욕망·규범
제3장 《킬링 디어》 죄는 누구의 책임인가 윤리·희생
제4장 《더 페이버릿》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친밀성·정치

이 네 작품은 각각 독립된 영화가 아니라,

언어 → 사랑 → 윤리 → 권력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철학적 사다리를 이룬다.


Ⅻ. 영화철학적 최종 결론

《더 페이버릿》는 화려한 왕실의 이야기가 아니다.

란티모스는 궁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드러낸다.

  • 권력은 제도보다 관계에서 발생한다.
  • 사랑과 인정은 정치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
  • 욕망은 권력을 생산하고, 권력은 다시 욕망을 재생산한다.
  •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 작품은 역사영화를 권력철학의 실험실로 바꾸었으며, 장르를 단순한 이야기 형식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철학적 장치로 재정의했다.


제9부 다음 연구

제5장《가여운 것들(Poor Things, 2023)》

다음 장에서는 란티모스의 영화세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가여운 것들》을 분석한다.

핵심 질문

인간은 태어나는 존재인가, 아니면 스스로를 다시 만들어가는 존재인가?

주요 연구 주제

  • 포스트휴먼과 새로운 인간
  • 신체와 정체성
  • 여성의 자기 형성
  • 과학과 창조
  • 욕망과 자유
  • 프랑켄슈타인 신화의 현대적 변용
  • 니체의 자기극복
  • 들뢰즈의 생성(becoming)
  •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이론
  • 포스트휴먼 철학과 장르 융합

《가여운 것들》은 란티모스 영화세계의 정점이자, 제10권 『장르의 융합과 해체』에서 장르가 포스트휴먼 철학으로 진화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분석하게 된다.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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