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축적 작업 전체 지도: 2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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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질문과 사유/7. 비판적 사고와 판단
블로그 축적 작업 전체 지도: 2차 조사 수정본 1. 영화 철학 총서영화철학 총서는 영화를 줄거리와 작품성만으로 평가하는 데서 벗어나, 영화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는지 탐구하는 작업이다. 영화 속 인물의 욕망과 기억, 가족관계, 국가권력, 계급, 여성의 경험, 기술과 문명의 문제를 철학적 질문으로 확장한다.이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영화의 감상평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의 영화들을 연결하면 한국 사회가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새롭게 등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영화는 사회를 그대로 복사한 기록물이 아니다. 사회가 감추고 싶어 하는 욕망과 공포를 드러내기도 하고, 현실에서 쉽게 말할 수 없는 문제를 인물과 서..
블로그 축적 작업 전체 지도: 1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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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질문과 사유/7. 비판적 사고와 판단
블로그 축적 작업 전체 지도: 1차 조사 이번 조사는 실제 티스토리에 게시된 글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확인된 시리즈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시리즈를 구분하고, 각 작업의 핵심과 서로의 관계를 정리한다. 현재 목록은 잠정본이며, 블로그 전체를 빠짐없이 조사한 최종 목록은 아니다.1. 영화철학 총서영화철학은 장르 연구를 중심으로 감독론, 작품론, 매체 연구와 영화 존재론으로 확장되는 대형 연구군이다.권 주제 중심 질문 1권서부극문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2권누아르욕망은 왜 인간을 타락시키는가?3권공포영화인간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4권SF영화인간은 무엇인가?5권멜로드라마사랑은 시간을 이길 수 있는가?6권전쟁영화폭력은 인간을 어떻게 바꾸는가?7권코미디웃음은 무엇을 해방하는가?8권애니메이션상상력은 어떻게 세계를 창조..
한국 영화 총론 제42장. 한국영화의 여성 주체 ― 돌봄에서 자기결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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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문화와 장르/22. 영화와 영상
1. 제42장. 한국영화의 여성 주체 ― 돌봄에서 자기결정까지 사진 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여성은 경쟁과 성취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서로를 지탱하는 공동체의 주체가 된다.사진 2. 《도희야》 —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 보이던 소녀와 사회에서 밀려난 여성이 서로를 구하는 관계로 이동한다.사진 3. 《낮은 목소리》 — 말할 수 없었던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말하면서 기억의 주체가 된다.사진 4. 《아가씨》 — 여성은 타인의 욕망에 의해 규정되는 대상에서 스스로 욕망하고 선택하는 주체로 이동한다.앞 장에서 우리는 박찬욱의 여성 주체를 살펴보았다.그러나 박찬욱 하나만으로 한국영화의 여성 주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오히려 네 감독을 나란히 놓았을 때 하나의 긴 흐름이 나타난다.임순례 ➡ 정주리 ➡..
한국 영화 총론 제41장. 박찬욱 ― 욕망의 대상은 어떻게 주체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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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문화와 장르/22. 영화와 영상
1. 제41장. 박찬욱 ― 욕망의 대상은 어떻게 주체가 되는가 사진 1. 박찬욱 감독. 복수·욕망·폭력·시선의 문제를 정교한 형식으로 구축해온 한국영화의 대표적 작가다.사진 2. 《아가씨》의 히데코와 숙희. 두 여성은 서로에게 부여된 사회적 역할을 넘어 자신의 욕망을 발견한다.사진 3. 두 사람의 관계는 남성들이 설계한 음모를 역전시키는 새로운 서사의 중심이 된다.사진 4. 저택의 서재. 남성 권력과 지식, 성적 통제가 결합된 공간이며 영화 후반부에 그 질서가 뒤집힌다.앞선 제40장에서 변영주는 물었다.누가 말할 수 있는가?박찬욱에 이르면 질문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누가 욕망할 수 있는가?그리고 다시 질문을 바꾸면,누가 누구를 바라보는가?이 세 질문은 사실 하나다.누가 주체인가?박찬욱의 여성 서사를 ..
‘우물에 독을 푸는 행위’와 놀라울 만큼 가까운 인지전적 해킹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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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사회적 병리/27. 선동·밈·프로파
역사에는 당신이 말한 ‘우물에 독을 푸는 행위’와 놀라울 만큼 가까운 사례가 존재한다.다만 역사적 사례를 살필 때는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처음부터 상대의 판단 능력과 신뢰를 파괴하려는 목적이 문서로 확인되는 경우, 그리고 다른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 전체의 현실 판단 능력까지 파괴한 경우다.이 구분을 적용하면 세 가지 사례가 특히 중요하다. 나치의 현실 조작,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의 심리적 와해 공작, 그리고 한나 아렌트가 분석한 전체주의의 진실 파괴다.1. 동독 슈타지의 ‘체르제충’(Zersetzung): 사람과 집단의 신뢰를 해체하다 시기: 1970~1980년대 중심 · 대상: 동독의 반체제 인사와 독립적 시민단체이 사례는 당신의 ‘우물에 독을 푼다’는 비유와 가장 직접적으로..
인지전적 해킹은 현실을 판단하는 능력 자체를 오염시키는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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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사회적 병리/27. 선동·밈·프로파
그렇다. 다만 한 가지를 구분하면 이 비유가 훨씬 강력해진다. 인지전적 해킹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해킹이라기보다, 사람들이 현실을 판단하는 능력 자체를 오염시키는 해킹에 가깝다. 특히 목적이 상대의 판단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는 데 있지 않고, 판단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데 있다면 그렇다.당신이 말한 **‘우물에 독을 푸는 행위’**는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우물에 독을 푸는 사람은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잘못된 물을 마시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 우물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의심 없이 마실 수 있었던 물, 곧 공동체가 공유하던 생존의 조건을 파괴한다.인지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상대에게 특정한 거짓말을 믿게 하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목표가 있을 수 있다. 무엇이 사..
원본을 복제하고, 변형하고, 넘어서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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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문명과 기술/16. 기술과 산업
원본을 복제하고, 변형하고, 넘어서는 인간노래에서 사상까지,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해킹과 재창조질문을 게임 밖으로 확장하면 흥미로운 지점에 도달한다. 게임에서 원본의 코드를 바꾸고, 복제판에 새로운 기능을 넣고, 정식 제품에 없던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일이 가능하다면, 인간의 다른 활동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노래는 다른 목소리로 불리고, 사상은 다른 시대에 맞게 해석되며, 철학은 앞선 철학자의 개념을 빌려 그 철학자의 결론을 뒤집기도 한다. 사람의 행동도 모방되지만, 모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가 생겨난다.우리는 흔히 이런 현상을 각각 모방, 계승, 번역, 해석, 패러디, 혁신, 창조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공통된 구조가 드러난다.이미 존재하는 것..
해킹과 복제의 철학: 원본을 바꾸고, 복제하고, 원본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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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문명과 기술/16. 기술과 산업
해킹과 복제의 철학: 원본을 바꾸고, 복제하고, 원본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드는 사람들게임 해킹의 역사를 한 단계 더 깊이 연구하려면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단순히 어떤 해킹판이 있었는지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다음과 같은 역설이다.원본을 복제했는데 원본에 없던 기능이 생긴다. 원본의 규칙을 바꾸었는데 오히려 게임이 더 재미있어진다. 정식 제품이 아닌데 정식 제품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기도 한다.이 역설은 게임에만 나타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음악, 영화, 전자기기, 오픈소스,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문화 전반을 관통한다.이를 연구하려면 네 가지를 분리해야 한다. 원본의 복제, 원본의 변형, 원본의 기능 확장, 원본을 대체하는 새로운 창작이다. 이 네 가지..
게임 해킹의 역사: 정품의 경계를 넘어선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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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문명과 기술/16. 기술과 산업
게임 해킹의 역사: 정품의 경계를 넘어선 게임들게임의 역사는 게임 회사가 만든 작품의 역사만은 아니다. 누군가는 게임을 복제했고, 누군가는 게임의 규칙을 바꾸었으며, 누군가는 특정 게임기에서만 실행되던 게임을 다른 기기에서 작동시키려 했다. 또 누군가는 게임의 언어를 바꾸고, 새로운 스테이지를 만들고, 원작에 없던 게임을 사실상 새로 만들어냈다.게임 해킹의 역사는 하나의 게임을 둘러싼 통제권이 개발사에서 이용자와 기술 공동체로 조금씩 이동해 온 역사이기도 하다.다만 여기서 말하는 ‘해킹’은 여러 활동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다. 정품이 아닌 복제판을 만드는 일, 게임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일, 에뮬레이터로 다른 기기에서 실행하는 일은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서로 다르다. 이 차이를 구분해야 게임 해킹의 역사가..
스트리트 파이터 II: 레인보우 에디션과 해킹판 오락실 게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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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문화와 장르/25. 대중문화·장르
말씀하신 현상은 단순히 초보자에게 유리하도록 난이도를 낮춘 게임이라기보다, **《스트리트 파이터 II》의 프로그램을 개조한 해킹판, 이른바 ‘부트렉(bootleg) 게임’**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특히 장기에프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류와 켄의 파동권이 겹쳐 나가며, 원래 게임의 전투 규칙이 무너지는 현상은 1990년대 초 오락실에 퍼졌던 개조판의 특징과 잘 맞습니다. 대표적인 이름이 《스트리트 파이터 II: 레인보우 에디션》(Rainbow Edition) 입니다.1. 정체는 《스트리트 파이터 II: 레인보우 에디션》 계열이었다 1992년 무렵 등장한 이 게임은 캡콤의 정식 작품이 아니라, 《스트리트 파이터 II 대시: 챔피언 에디션》을 무단으로 개조한 아케이드 게임이었다. 대만의 홍시 엔..
윤태영의 『노무현 평전』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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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문화와 장르/21. 문학과 서사
윤태영의 『노무현 평전』 심층 분석[사실 검증] 2026년 10월 15일 기준 · [해석적] 정치사·인물평전·민주주의의 관점에서 분석 사진 설명: 첫 번째 이미지는 윤태영의 『노무현 평전』을 확인하기 위한 책 표지 자료이며, 두 번째는 노무현과 그의 말을 기록해 온 윤태영의 활동을 이해하기 위한 인물 자료다. 이미지의 구체적인 판본과 촬영 맥락은 각 자료의 원출처에서 확인해야 한다.1. 책의 정체와 저자의 위치[사실] 『노무현 평전』은 윤태영이 집필하고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기획해 위즈덤하우스에서 2026년 8월 26일 출간한 책이다. 노무현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나온 공식 평전으로, 종이책은 928쪽에 달한다. 노무현의 생애를 출생에서 정치 활동, 대통령 재임, 퇴임 이후와 서거에 이르..
야만의 반대편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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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질문과 사유/8. 해석과 의미
1. 야만의 반대편에는 무엇이 있었는가?우리는 오랫동안 야만의 반대편에 문명을 놓아 왔다. 야만은 무지와 폭력이고, 문명은 지식과 질서라고 생각했다. 야만은 원시적이고 문명은 발전된 것이며, 야만인은 타인이고 문명인은 우리라고 여겼다.그러나 앞서 『탄소 문명』을 야만의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이 구분은 흔들렸다. 고도로 발전한 산업사회도 자연을 파괴할 수 있고, 정교한 행정체계도 타인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파괴의 능력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야만의 반대편에는 문명이 있었는가, 아니면 인간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제한하려는 어떤 태도가 있었는가?이 질문은 단순히 단어의 반대말을 찾는 작업이 아니다. 인간이 ..
야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탄소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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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문명과 기술/20. 에너지·환경·생태
1. 야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탄소 문명』탄소 문명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한 역사가 아니라, 자연의 에너지를 이용해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면서 그 비용을 다른 존재와 미래의 시간으로 이전해 온 역사로 읽을 수 있다.앞서 우리는 야만을 단순한 무지나 원시성으로 정의하지 않았다. 타인의 고통을 보이지 않게 만들고, 폭력을 정당화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와 구조로 살펴보았다.이 관점을 『탄소 문명』에 적용하면 질문의 방향이 달라진다.우리는 석탄과 석유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부와 편리함을 제공했는지 알고 있다. 증기기관은 생산력을 확장했고, 석유는 자동차와 항공기, 산업과 물류를 움직였으며, 화석연료는 현대 도시와 세계경제의 물질적 기반을 형성했다.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우리는 그..
야만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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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질문과 사유/8. 해석과 의미
1. 야만이란 무엇일까?우리는 흔히 야만을 문명의 반대편에 놓는다. 도시는 문명이고 밀림은 야만이며, 교육받은 사람은 문명인이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은 야만인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문명이 발전했다고 해서 야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정교한 무기를 만든 사회가 대규모 학살을 저지를 수 있고, 법치주의를 내세우는 국가가 법률을 이용해 사람을 억압할 수도 있다.그렇다면 야만은 문명이 부족한 상태일까? 아니면 문명이 발전했음에도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상태일까?이 글은 야만을 원시성이나 무지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권력과 관계, 언어와 제도, 인간의 자기기만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야만은 문명이 없는 곳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 문명이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할 때에도 발생한다.2. 야만이라는 말은..
『명품외교의 길』 심층 분석:한국 외교는 어떻게 독립적인 판단 능력을 확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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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사회와 권력/12. 정치권력과 국가
『명품외교의 길』 심층 분석한국 외교는 어떻게 독립적인 판단 능력을 확보할 것인가저자: 이창천출판사: 진인진출간: 2025년부제: 좌파 외교관이 보는 한국 외교분야: 외교·국제정치·정치비평1. 책의 핵심 문제의식『명품외교의 길』은 33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이창천이 한국 외교의 방향과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저작이다. 한미관계, 한일관계,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외교관료 조직 등을 다루며 한국 외교가 독자적인 판단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한국은 강대국과 협력하면서도 자신의 국익을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실현할 수 있는가?이 질문은 특정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찬반을 넘어선다. 외교의 성과를 정상회담의 횟수나 지도자 간 친분으로 평가할 것인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