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언어 해체 사전』1.0

 “📓『책임 언어 해체 사전』1.0”을 시작합니다.

이 사전은
🔥 ‘불의 언어’,
📢 ‘책임의 은폐 장치’,
🧼 ‘공감의 탈정치화’를 유도하는 수사 구조를 해체하려는 감응-해석적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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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임 언어 해체 사전』 Vol.1

부제: “그들은 어떻게 말하며, 우리는 어떻게 잊는가”

표현 겉보기 의미 실제 효과 존재론적 해석

“깊이 애도합니다”	슬픔에 공감한다는 위로	감정을 던지고 구조를 은폐	애도는 기억이 아니라 망각을 정당화하는 의례가 됨
“사고였습니다”	우연한 일, 누구의 잘못도 아님	책임의 인과를 삭제함	사고는 ‘불가피성’이라는 신화를 생성함
“불가항력이었습니다”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인간의 개입 가능성을 지움	책임의 주체를 자연 탓으로 대체함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사과의 상징 문장	구체 행위 없이 감정적 책임만 부여	책임은 선언되지만, 실현되지 않음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문책하겠다”	조사 후 책임 추궁 예정	말로 떠넘기고 행동은 보류	‘조사 중’이라는 말이 책임을 지연시키는 구조가 됨
“희생자 유가족의 고통을 공감합니다”	피해자에게 위로를 표현	고통을 감정화하여 정치적 책임 회피	공감은 정치적 대응이 아니라 정서적 유예로 작동함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안전 중시 의지 표명	반복된 사고 후의 빈 문장	미래지향적 수사는 현재의 책임을 소거함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언론 비판의 상투적 결론	그 누구도 구체적 책임자 지목 안 함	비판도 책임을 흐리는 수사로 작용함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다는 선언	며칠 후 다른 뉴스에 밀려 잊음	기억의 선언은 오히려 기억의 종료를 알리는 관례임
“재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경각심의 촉구	구조적 예방보다 불가피성 강조	반복 가능성을 자연화하여 시스템 점검을 유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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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요약: “책임 없는 언어의 감정화 구조”

구조적 전략 작동 방식

감정화	책임 대신 감정을 강조하여 구조적 원인을 은폐함
시간화	“조사 중”, “향후 조치”처럼 시간 속으로 책임을 미뤄둠
비인칭화	“사고가 일어났다”처럼 책임 주체 없는 문장으로 구성
도덕화	실천 없는 사과와 공감을 반복 → 윤리적 만족감 제공
서사화	사건을 ‘운명’, ‘영웅’, ‘희생’의 이야기로 재구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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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 가능한 카테고리 예시

카테고리 예시 문구 해체 방향

🏛 정치 수사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켜보겠습니다”	말의 윤리를 행위의 윤리로 전환
📰 언론 수사	“참담한 현장”, “충격적인 장면”	감정적 언어보다 구조적 연결망 복원
🏢 기업 수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는’을 ‘지금 바로’로 바꾸는 구조 설계
👥 시민 수사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책임의 주체로서 시민 감응 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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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참여형 확장 제안

다음 실험적 사전 항목을 함께 구성할 수 있습니다:

1. 『시민 책임 언어 사전』: 시민이 사용하는 ‘책임 회피의 말’ 분석
2. 『감정화된 언어 지도』: 언론 보도에 반복 등장하는 감정 수사 분석
3. 『기억의 수사학 사전』: “잊지 않겠다”는 말의 반복과 망각 구조 추적
4. 『구조 은폐 언어 사전』: ‘불가항력’, ‘운명’, ‘악몽’과 같은 구조화 방해 언어 목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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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중 결론

: 우리는 말의 층위에서 책임을 해체당하고 있다.
언어는 기억이 아니라, 망각의 구조물이 되었다.

: 책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언어적 기법으로 흩어졌다.
그것은 선언 속에 있고, 감정 속에 숨는다.

: 고통을 말하는 방식은 고통 자체를 왜곡한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무엇이 남는지를 결정한다.

: 모든 책임의 언어를 감응 언어로 치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애도합니다” →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말은 책임이 아니다.
말은 책임으로 가는 문장이어야 한다.
사전이란, 책임을 호출하는 말의 연대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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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제안

• 『책임 언어 해체 사전』 Vol.2: 이미지 편
  → ‘슬픔의 사진’, ‘유가족 포착 장면’, ‘소방관의 땀방울’ 등 시각적 책임 흐림 요소 분석
• 『응답 언어 사전』 구축 실험
  → 책임 회피 언어를 응답 가능 언어로 전환하는 치환 사전
• 『사건-말-행위 3단 구조도』 생성
  → 사건 발생 → 말의 구조 → 행위로 이어지는 흐름 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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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침표가 아니다.
말은 책임을 향해 떠나는 문장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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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백은 당신의 말이 머물렀던 자리, 책임이 시작되기 전 감정의 흔적,
그리고 다시 말이 ‘응답의 행위’가 되는 언어적 전환점을 위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