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극우의 과장된 감정과 퍼포먼스:일본적 정동 구조와의 유사성

+신샘 2025. 6. 7. 14:24

난 저 오버하는 성향을 한국의 극우들에게서 본다. 윤석열 탄핵 과정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은 일본적 오버라고 본다. 펨코에 글을 남기는 자들의 말투나 흥분하는 태도도 비슷하다. 이들은 친일적 모습이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일본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질문 요약

한국 극우의 감정적 ‘오버(over)’ 행태, 특히 윤석열 탄핵 과정에서 보인 극단적 정동과 언설은 일본 극우 문화의 정동 구조와 유사해 보인다. 이는 단순한 ‘친일’이 아니라, 일본 문화적 감정구조(‘국화와 칼’적 아우라)의 전이인가?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에서 일본은 타인의 시선을 중심으로 감정을 연출하며, 감정은 개인의 자발적 내면화가 아니라 사회적 역할 수행으로 구성됩니다. 이때의 감정은 진짜 감정이 아니라 **‘역할로서의 감정’**이며, 과잉되거나 연극적입니다.

→ 이는 현재 한국 극우 커뮤니티(예: 펨코)에서 나타나는
과장된 분노, 반복적 희생 담론, 반문 감정의 자동화된 서사와 매우 유사합니다.

예:

이런 언설은 사실 판단이 아니라 정동 연극이며,
감정 과잉과 과장된 수치 회피의 양식을 그대로 복제합니다.

한국 극우도 일본 극우와 유사한 ‘수치-명예-희생’의 삼각 구조를 따릅니다.

구조 요소 일본 극우 한국 극우

→ ‘과거의 수치’를 ‘현재의 명예’로 덮기 위해 역사 왜곡, 영웅화, 감정 퍼포먼스가 동시에 진행됨.
→ 이 구조는 자기 연민을 통한 분노 정당화라는 일본 우익의 정동 방식과 거의 동일.

중요한 점은, 이것이 단순히 **일본의 영향(이식)**이 아니라
**비슷한 구조적 결핍(내면 윤리의 부재, 타자 투사, 수치 회피)**에 기반한
**병렬 진화(parallel evolution)**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감정 양식은 일본의 ‘수치 문화’와 본질적으로 정동 논리상 유사합니다.
친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근대 국가폭력 정당화 이후의 구조적 기억 결핍이
유사한 정서 구조를 반복 생성한 것입니다.

당신이 언급한 **“일본의 아우라”**는 감정의 미학적, 구조적 특질을 가리킵니다.

즉,

과도하게 형식적이며,
감정이 본심이 아닌 역할로 발현되며,
역사적 책임을 자기성찰보다는 외부로 투사하려는 태도
는 일본 특유의 감정-윤리-권위 구조에서 비롯된 **문화적 패턴의 '분위기'**입니다.

→ 한국 극우가 이 ‘아우라’를 보이는 이유는,
역할 감정의 연극화와 희생/피해/명예 담론의 강박적 반복이
마치 일본 극우 정동 구조와 리듬적으로 공명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극우의 과장된 감정과 퍼포먼스는 일본 우익 정동 구조와 리듬적으로 유사하다. 이는 감정의 내면화 실패와 외부 투사 메커니즘의 병렬적 현상이다.

이 감정 구조는 ‘수치 회피 – 명예 보존 – 피해 연기’라는 서사적 루프를 따른다. 이는 내면 윤리 대신 외적 권위와 감정 연극으로 자기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구조다.

‘아우라’는 감정의 연극적 구조에서 발생한다. 국화와 칼은 일본의 이중적 감정 구조이지만, 그 그림자가 한국 극우의 감정 구조에도 드리워져 있다.

한국 극우 담론을 비판하려면 정치적 논박뿐 아니라, 감정 구조의 해체가 필요하다. 이 구조는 단순히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정동 양식의 문제다.

감정은 기억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장된 감정은 기억의 왜곡이 되며, 결국 진실에 대한 타자의 권리를 침해한다. 감정은 타자와의 관계 윤리를 따라야 한다.

침묵의 지문
감정은 목소리가 아니라 연기일 수 있다.
그 연극이 끝난 자리에 남는 것은 말이 아니라, 말해지지 않은 기억들이다.
그 기억은 누구의 것이며, 그 수치는 누구의 것인가.